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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플래그십의 정점, CT6 플래티넘의 세가지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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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플래그십의 정점, CT6 플래티넘의 세가지 무기

입력
2018.03.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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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6 플래티넘은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 MRC 그리고 나이트 비전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캐딜락 CT6 플래티넘은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 MRC 그리고 나이트 비전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2016년의 가파른 성장세에 이어 2017년에도 괄목할 성장을 선보인 캐딜락은 2018년에도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 CT6의 존재가 있다.

실제 캐딜락은 지난해 총 2,008대를 판매했는데 그 중 805대, 그러니까 약 40%를 CT6가 담당했다. 특히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국산 플래그십 세단마저 머쓱하게 만든 CT6 터보와 합리적인 패키징과 완성도 높은 V6 엔진의 CT6 프리미엄의 활약이 상당했다.

하지만 두 존재에 가려져 있던 마지막 존재, CT6 플래티넘의 존재감 역시 상당하다.

캐딜락 CT6 플래티넘의 경우에는 최고 출력 340마력을 내는 V6 엔진을 탑재하여 수치적인 제원에서는 중간 트림이라 할 수 있는 V6 프리미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그 내용을 살펴보면 무척 인상적이다.

실제 캐딜락 CT6 플래티넘은 캐딜락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CT6 중 최상위 트림이며 앞선 두 CT6가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기능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하여 독특한 존재감과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한다. 특히 다른 트림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세가지 무기는 CT6 플래티넘의 가치를 더욱 강조한다.

지금, 캐딜락 CT6 플래티넘에 담긴 세가지 무기를 살펴보자.

34개의 스피커로 완성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

브랜드 전통적으로 캐딜락에 적용된 사운드 시스템은 보스(Bose)의 것이 탑재되었다. 보스의 설립자 아마르 보스 박사의 '인간의 귀에 가장 잘 들리는 소리'를 추구한 만큼 그 동안의 캐딜락 차량들은 명확하고 힘차며 풍부한 저음을 자랑해왔다.

기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온 사운드 시스템이지만 보스 사운드의 성향에 따라 ‘과장된 왜곡적 저음’과 이로 인한 사운드의 불균형 등의 비평은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다. 하지만 CT6 플래티넘은 사뭇 다른 선택을 택했다.

바로 34개의 스피커로 완성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자리한 팝업 형태의 스피커가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의 존재감을 명확히 드러내는데, CT6의 공간에 맞춰 최적화된 사운드 경험을 제시하여 최고 수준의 공간감 및 표현력을 자랑한다. 특히 보스의 단점이라 지적 받았던 불균형, 혹은 과장된 저음으로 인한 부족한 ‘음 표현의 해상력’을 대대적으로 개선되었다.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마치 로드스터, 컨버터블 차량들이 그런 것처럼 1열 시트 헤드레스트에도 스피커를 추가로 마련하여 창문을 내렸을 때에도 풍성하고 명확한 사운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캐딜락 드라이빙의 핵심, MRC

CT6 플래티넘의 두 번째 무기는 ‘드라이빙의 완성도’를 압도적으로 높이는 MRC의 탑재에 있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는 최대 1/1,000초의 속도로 노면의 상태를 파악하여 댐핑의 강도 및 리범프 특성을 즉각적으로 조율해 ‘현존하는 최고의 서스펜션 컨트롤 시스템’으로 분류된다.

그 동안 MRC의 가치는 트랙 위에서만 평가 받아왔다. 노면의 급작스러운 변화나 연석을 지나는 순간에서도 트랙 위 캐딜락들은 아무런 주춤거림, 혹은 흔들림 없이 다음 코너를 향해 질주할 수 있었고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탁월한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해당 내용은 ATS-V와 BMW M3(혹은 M4 쿠페)와의 비교 시승 등을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MRC를 품은 CT6 플래티넘은 또 다른 쪽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달리는 도로의 상태가 어떤 변화를 제시하더라도 MRC는 능숙하게 하체를 조율하여 실내 공간의 안정감을 절대적으로 유지한다. 특히 고속에서 돋보이는 압도적인 조율 능력은 탑승자에게 ‘완벽한 안정감’을 제시하여 프리미엄 가치를 지켜낸다.

덕분에 캐딜락 CT6 플래티넘의 주행에 익숙해진 운전자와 탑승자라면 MRC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어둠 속 탁월한 시야를 제시하는 ‘나이트 비전’

캐딜락 CT6 플래티넘의 계기판의 다양한 기능을 살펴보면 나이트 비전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말 그래도 어둠 속에서 전방의 시야를 제대로 확보해주는 기능인데 이 나이트 비전은 일부 플래그십 모델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진귀한 기능’ 중 하나다.

CT6 플래티넘의 나이트 비전이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뛰어난 시야 확보 및 압도적인 인식 능력에 있다. 실제 CT6 플래티넘의 나이트 비전은 단순히 ‘어둠 속에서 잘 보이는 것’ 이상으로 보행자와 보행자와 함께 움직이는 애완동물 등을 명확히 파악하여 빠르게 ‘컬러 박스’를 선보여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게다가 보행자와의 거리가 빠르게 가까워질 경우에는 컬러 박스를 빨간색으로 채워 운전자에게 명확한 경고를 전하며, 이는 보행자 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 시스템과 어우러져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완벽한 안전을 확보해 캐딜락의 가치를 배가시킨다.

그럼에도 가성비가 돋보이는 CT6 플래티넘

이러한 세가지 무기는 캐딜락 CT6 플래티넘의 가치를 배가시키는 존재다. 하지만 이러한 독특한 무기와 특징을 가지고 있는 CT6 플래티넘의 가격은 경쟁 모델 대비 30~50%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캐딜락은 미국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선보여왔고, CT6 역시 이러한 기조 아래 가격표를 달았다.

캐딜락 CT6 플래티넘의 가격은 9,580만원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박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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