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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예상외의 연비, 현대 싼타페 TM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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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예상외의 연비, 현대 싼타페 TM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18.07.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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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L 디젤 엔진을 탑재한 싼타페 TM과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2.2L 디젤 엔진을 탑재한 싼타페 TM과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새로운 스타일로 SUV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싼타페 TM과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국내 SUV 시장의 대표자이자 꾸준한 판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싼타페의 최신 모델인 싼타페 TM은 컴팩트 SUV, 코나와 닮은 디자인을 앞세우며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가 단순히 스타일로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차량의 중요한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효율성을 자유로에서 확인하기로 했다.

8단 변속기를 탑재한 싼타페 TM

싼타페 TM의 파워트레인 구성에 있어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역시 8단 자동 변속기의 탑재에 있다.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시승 차량에는 최고 출력 202마력과 45.0kg.m의 토크를 내는 2.2L 디젤 엔진이 탑재되었다.

여기에 SUV의 감성을 강조하듯, HTRCK을 통해 네 바퀴로 주행 상황에 따른 최적의 출력 배분을 보장한다. 이러한 조합으로 싼타페 TM은  공인 연비는 12.0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1.1km/L와 13.5km/L로 인증 받았다.(*19인치 휠, 타이어 기준)

비 내리는 자유로를 달리다

자유로 주행을 위해 가양대교 북단에서 자유로로 진입했다. 이와 함께 싼타페 TM의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비가 내리긴 했지만 자유로의 주행 환경은 준수한 편이었다. 실제 자유로 위의 차량도 많지 않았고 노면도 일상적인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아 자유로의 규정 속도인 90km/h까지 가속해보았다. 확실히 이전의 현대 디젤 엔진에 비해 한층 정숙한 모습이다. 차량 개발에 있어서 정숙성에 많은 신경을 썼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자유로 주행은 컴포트 모드로 주행했다.

화려하지만 조금 아쉬운 계기판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계기판은 화려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해 구성되었는데 청년층의 운전자라면 크게 부담이 없겠지만 장년, 노년층의 운전자에게는 정보 전달 능력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우려가 있어 보였다.

그 외의 공간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공간의 여유가 느껴지는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의 구성이 눈길을 끌었으며 현대차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 패널의 만족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경쟁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 주행의 절반이 지날 무렵 도로 위에 물이 조금 더 고인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자유로를 달리는 차량이 대폭 줄어들어 주행 상황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게다가 확실히 과거의 현대차 대비 하체의 포용력이 좋아진 덕에 운전자가 느끼는 불안감도 크지 않아 여유로운 주행이 이어졌다.

그러던 사이 어느새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표지판들이 저 멀리 눈에 들어왔고, 통일대교 앞의 큰 코너를 거쳐 자유로 주행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만족스러운 효율성 그리고 약간의 오차

주행을 마치고 도로 한 켠에 싼타페 TM을 세웠다. 그리고는 트립 컴퓨터의 수치들을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총 50.9km와 39분의 주행 시간 그리고 21.3km/L의 평균 연비가 기록되었다.

평균 속도는 약 85km/h 남짓한 이 주행 결과를 단순히 수치로만 본다면 공인 연비를 크게 앞지르는 21.3km/L의 연비가 인상적이고 또 그 수준이 무척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다만 약간의 오차가 있었다. 다른 현대차에 비해 주행 거리가 조금 더 길게 계측되었으며 주행 시간도 사진 촬영 시간을 기준으로 37분 전후라 약 2분의 오차가 있던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한다면 평균 연비는 조금 더 낮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오차나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자유로 50km 주행의 결과는 현대 싼타페 TM의 효율성은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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