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겨냥해 만든 신차 '티록(T-Roc)'을 정식 공개했다. '티구안' 아래 급으로 출시될 신차는 폭스바겐의 엔트리 크로스오버로 자리할 예정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티록의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스포티한 모습이 엿보인다. 전면부는 넓은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 독창적인 LED 주간주행등이 드러나고 근육질의 휠 아치와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라인은 역동적이다.
후면부는 스포일러 일체형 트렁크, 지붕에서 가파르게 떨어지는 윈도우 라인, 스포티한 리어 범퍼 등으로 날렵함을 더했다.
5인승 구조의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다채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기능이 탑재됐다. 3스포크 운전대와 폭스바겐의 익숙한 버튼 구성이 담겼다.
티록의 적재공간은 최대 1,290리터로 동급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을 지녔다. 실내외 색상은 다양한 색상 조합이 가능하고 기타 편의장비 선택 역시 자유롭다. 이밖에 티록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방 교통 감지, 주차 보조 및 교통혼잡 감지 시스템을 포함한 차선 보조 및 보행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포함됐다.
파워트레인은 각각 3종의 가솔린과 디젤엔진의 선택이 가능하고 수동 또는 7단 DSG 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폭스바겐 티록은 오는 11월 출시될 예정으로 독일 현지 판매가격은 약 2만 유로(한화 2660만원)에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티록의 한국시장 도입과 관련해 "현재 리콜과 서비스 집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글로벌 런칭이 막 이뤄진 신차의 출시를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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