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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가 말하는 은퇴 후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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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가 말하는 은퇴 후 장단점

입력
2017.05.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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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4800명 설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50대 이상 국민들은 은퇴 이후 생활의 좋은 점으로 업무 해방, 나쁜 점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은퇴 등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50세 이상 중고령자 4,816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노후보장패널 6차년도 조사(2015년 4∼9월)에서 은퇴와 노후 준비 등에 관해 물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은퇴 후 좋은 점은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로움(32.2%), 직장 및 사회의 얽매인 인간관계에서의 자유로움(17.8%),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음(13.2%), 여가 시간 증가(8.1%) 등이다. 반면 ‘좋아진 것이 없다(24.4%)’는 답도 있었다.

은퇴 후 나빠진 점은 경제적인 어려움(46.3%)이 가장 컸다. 할 일이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11.9%), 건강이 나빠지고 장애 발생(11.5%), 가족 내에서 지위가 낮아짐(3.4%) 등도 나쁜 점으로 꼽혔다. 반면 ‘나빠진 것이 없다(20.9%)’는 답도 있었다.

은퇴자의 약 56%는 ‘비자발적 은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은 고령ㆍ질병 등으로 인한 건강 악화(36.1%), 가족 돌봄(10.1%), 직장 상사 등과 관계 악화(10.1%) 등이 있었다. 반면 정년(7.9%)을 채웠거나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11.0%), 하는 일이 싫어졌다(7.5%)며 스스로 퇴직을 택한 경우도 있었다.

한편 50대 이상이 생각하는 주관적 노후시작 연령은 평균 67.9세로 현재 노인 연령 기준(65세)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들이 노후대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경제적 문제(53.3%)였고, 사회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건강ㆍ의료 문제(44.3%)로 나타났다.

김지현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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