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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환자ㆍ경유병원 접촉 안한 증상자, 감염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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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환자ㆍ경유병원 접촉 안한 증상자, 감염 희박"

입력
2015.06.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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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의심증세 52명 검사 결과

92% 음성… 나머지 4명만 확인 중

확진 환자나 경유ㆍ치료 병원을 접촉하지 않으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보건당국의 주장이 통계에서 확인됐다.

경기 성남시는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시민 52명에 대해 지난 8~15일 메르스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48명(92%)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6일 밝혔다. 나머지 4명은 15일 검사를 맡긴 사례여서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검사에 참여한 이들은 메르스 의심 증세는 있으나 접촉력이 없는 환자들이었다. 이번 검사는 보건당국의 공식 감염검사와 별도로 성남시가 민간 임상검사센터와 별도로 계약해 실시한 것이다.

성남시는 접촉력과 메르스 발병의 상관관계를 통계상 확인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접촉력이 없는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검사는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성남시는 경기지역 지자체 최초로 관내 보건소 3곳 가운데 1곳을 ‘메르스 전용시설’로 전환, 눈길을 끌었다. 시는 분당구보건소의 일상 보건업무를 수정ㆍ중원구 보건소로 넘기고 분당구 보건소에서는 메르스 의심환자 처지와 예방활동에 주력하도록 했다. 성남시는 또 시내 모든 469개 의료기관 환자에 대해 발열조사를 하기도 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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