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수인선 송도역 일대를 인천발 KTX가 개통하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수인선 인천 구간이 개통한 송도역은 2021년 인천발 KTX, 2024년 동서간선철도가 차례로 개통할 예정이다.
시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송도역 일대 약 2만8,400㎡에 판매, 업무, 숙박시설 등의 환승 지원 시설과 정류장, 주차장 등 환승 시설을 설치해 광역대중교통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올 상반기 특별계획구역 지정과 내년 상반기 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KTX가 개통하는 2021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철도사업이 마무리되면 하루 이용객이 약 2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송도역 일대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등과 가깝다.
시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활성화를 위해 민간사업자 투자 유치, 교통체계 개선, 대중교통 노선 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교통과 상업, 문화 등 복합개발로 송도역을 내륙교통의 중심지이자 인천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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