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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딜러들, 교통법규 위반 차량 노려 일부러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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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딜러들, 교통법규 위반 차량 노려 일부러 ‘쿵’

입력
2017.09.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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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로 접촉사고 보험금 뜯어내

경찰, 상습사기 등 혐의 10명 입건

상습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A씨의 검은색 SUV 차량이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대형마트 앞 고가교 진입로 실선 구간에서 차량 변경을 시도한 은색 승용차에 일부러 부딪혀 낸 접촉사고 당시 모습. 인천 계양경찰서 제공
상습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A씨의 검은색 SUV 차량이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대형마트 앞 고가교 진입로 실선 구간에서 차량 변경을 시도한 은색 승용차에 일부러 부딪혀 낸 접촉사고 당시 모습. 인천 계양경찰서 제공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노려 외제차 등으로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뜯어낸 전ㆍ현직 중고차 딜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상습사기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김모(27)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모 중고차매매상에서 함께 일했던 이들은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인천과 경기 일대 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13차례에 걸쳐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 삼성화재 등 5개 자동차보험사로부터 9,6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자신의 BMW나 벤츠, 그랜저 등 차량 8대를 이용해 도로 실선 구간에서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시도하는 차량에 양보하는 척하다가 속도를 높여 접촉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하거나 후진하는 차량 등에 고의로 부딪힌 뒤 병원에 허위로 입원하고 차량의 씌운 랩핑이 벗겨졌다며 수리비를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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