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캠핑열풍ㆍ모바일 기기 확산 소형 태양광 발전기 각광
알림

캠핑열풍ㆍ모바일 기기 확산 소형 태양광 발전기 각광

입력
2018.01.30 14:50
0 0
특허 출원된 휴대용 태양광 발전장치 모습. 특허청 제공
특허 출원된 휴대용 태양광 발전장치 모습. 특허청 제공

레저ㆍ캠핑열기 확산과 모바일 기기 대중화로 야외에서 휴대용 전원을 필요로 하는 장비 수요가 늘면서 태양광으로부터 전기를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소형 자가발전기에 대한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3~2017) 휴대용 장비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 발전기 특허출원은 모두 97건으로, 2013년 10건에서 지난해 33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휴대용 태양광 발전기는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태양전지 셀을 조립이 간편한 독립형의 모듈로 구성하거나 이동성 물제의 외장에 부착해 태양광으로부터 전기를 생산한다.

휴대용 장치에 전기를 공급할 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나 사물인터넷(IoT) 센서에도 전원공급이 가능할 정도로 적용분야의 확장성이 커 4차 산업혁명에 크게 기여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적용분야별 출원동향을 보면, 휴대용 조명 등 캠핑용품 전원에 대한 출원이 38%로 가장 많고,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의 케이스에 부착한 뒤 햇빛이나 전등의 빛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출원이 19%를 차지하는 등 캠핑용품과 모바일 기기 충전기 출원이 57%를 기록하며 전체 출원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또 자체 콘센트를 내장해 원하는 기기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이동형 독립전원 기술 출원은 24%, 웨어러블 기기 전원출원은 8%로 나타났다. 웨어러블 기기에 출원이 낮은 상태지만 최근의 사회적 관심을 고려할 때 앞으로 출원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출원비중이 가장 큰 캠핑용품 전원의 경우 휴대용 조명기기 출원이 35%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펠 등 휴대용 조리기 14%, 휴대용 정수기ㆍ가습기ㆍ공기정화기 14%, 휴대용 냉난방 장치와 보온용기가 각각 8%를 점유하고 있다.

출원인은 내국인이 9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개인(40%), 중소기업(40%)의 비중이 80%에 이르고 있다.

성백문 전력기술심사과장은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달과 여가 문화 확산에 따라 휴대용 장비에 독립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기술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질 것”이라며 “휴대용 태양광 발전장치 특허출원 증가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