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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PICK] 미국 드라마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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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PICK] 미국 드라마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입력
2018.02.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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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보다 넓은 우주의 다양성

그 공간을 누비는 여성들의 이야기

이번 주, 프란에서 소개해드릴 콘텐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입니다.

스타트렉은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SF 드라마 시리즈 인데요.

영화 <스타워즈>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우주 서사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2017년,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서는 흑인 여성 중령 '마이클 번햄'이 이야기를 이끌어가게 됩니다.

사실 그 동안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60년대 방영된 첫 번째 시리즈에서부터 여성, 흑인, 아시아인이 조연 캐릭터로 등장했고, 90년대에 이르러서는 여성 함장, 흑인 주인공이 등장할만큼 당시로선 진보적인 메시지를 담은 시리즈로 평가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리즈에서 다양성 캐릭터는 백인 남성 주인공을 보조하는 역할에만 머물러 있었고

가장 최근에 개봉한 스타트렉 극장판에서도 여전히 백인 남성들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었죠.

<스타트렉 디스커버리>는 흑인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울 뿐만 아니라 시리즈 사상 최초로 아시아 여성 함장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성 소수자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비중 있게 그려 내는 등 많은 영역에서의 다양성을 충족하고 있죠.

우주를 누비는 여성 주인공의 등장은 비단 <스타트렉 디스커버리>뿐만이 아닙니다.

SF 우주 서사물의 다른 한 축, <스타워즈> 역시 최근 시리즈에서 여성 주인공들을 앞세우고 있는데요.

'부자관계', '혈통과 운명'이 핵심 스토리였던 기존 <스타워즈> 시리즈의 전통을 벗어나 평범한 여성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남성 중심 세계관에서 벗어나 다양성과 성 평등을 지향하는 <스타트렉>과 <스타워즈> 시리즈.

과거에 붙잡히지 않고 더 다양한 가치를 찾아 나서는 그들의 모험은 최근의 남성 중심 한국 영화계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오늘의 프란 코멘트

<우주의 다양성은 지구보다 넓다>

프란이 추천하는 좋은 콘텐츠, 다음 주 월요일에 찾아오겠습니다.

김창선 PD changsun87@hankookilbo.com

신현욱 인턴PD

☞ 한국일보 영상 콘텐츠 제작소 프란 - P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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