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가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 사업 부문이 NHN페이코㈜로 분사해 4월 1일 독립법인으로 새출발한다고 31일 밝혔다. 간편결제 독립법인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앞서 지난 24일 NHN엔터테인먼트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페이코와 광고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를 만드는 안건이 승인됐다.
NHN페이코 대표는 NHN엔터테인먼트 정연훈 페이코사업본부장이 맡았다. 2004년 NHN에 합류한 정 대표는 네이버(구 NHN)와 NHN엔터테인먼트에서 게임마케팅비즈니스,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기획 등 다방면의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말부터는 페이코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5년 8월 출시된 페이코는 올해 2월말 기준 월 결제액 1,100억원, 누적 결제액 1조2,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정 대표는 “페이코를 시작으로 간편결제가 주요 결제 수단으로 약진 중”이라며 “시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수익화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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