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1900만원대 SUV…시장 뒤흔들까

알림

1900만원대 SUV…시장 뒤흔들까

입력
2017.06.27 14:16
0 0

경제성ㆍ안전성ㆍ스타일 고루 갖춰

첫차 구매 2030고객 집중 공략

내달 12일까지 사전계약 접수

27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의 차체품질확보실에서 3D 자동 스캐너로 소형SUV 스토닉을 스캔, 측정하고 있는 모습. 기아차 제공
27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의 차체품질확보실에서 3D 자동 스캐너로 소형SUV 스토닉을 스캔, 측정하고 있는 모습. 기아차 제공
기아차 소형 SUV '스토닉' 기아차 제공
기아차 소형 SUV '스토닉' 기아차 제공

27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의 차체품질확보실. 높이가 5m 가까이 되는 큰 상자 모양의 측정 장비 안에 기아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이 놓여 있었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도입한 비접촉(광학식) 3D 자동 스캐너 카메라를 탑재한 로봇 두 대가 차체 구석구석을 촬영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3D 스캐너를 이용해 차체가 설계 도면대로 제작됐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이를 통해 품질을 점검, 개선해나가려는 작업”이라며 “스토닉은 이 같은 차체 품질 측정과 검증을 여러 차례 거쳐 완벽한 제품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기아차가 이날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13일 출시 예정인 스토닉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스토닉은 국내 유일의 1,900만대(기본형) 디젤 SUV로 가격 경쟁력은 물론 주행성능 면에서 동급 차량 대비 뛰어나, 쌍용차 티볼리 등이 선점한 국내 소형 SUV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기아차에 따르면 스토닉은 친환경 성능을 높인 1.6 VGT 디젤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고, 복합연비(15인치 타이어 기준)는 17㎞/ℓ를 달성해 동급 최고 수준의 가속 성능과 경제성을 확보했다. 안전사양도 뛰어나다. 차량 중량 4배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체 강도를 확보한 것은 물론 급제동, 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차량자세제어시스템플러스(VSM+)’도 갖췄다.

양희원 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기술센터장은 “스토닉은 그간 경쟁 소형 SUV가 충족시키지 못한 고객들의 요구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차”라며 “소형 SUV의 3대 핵심요소인 경제성, 안전성, 스타일을 고루 갖춘 차”라고 자신했다.

스토닉은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워 생애 첫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2030세대 고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스토닉에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 SUV 리더’라는 콘셉트를 설정하고 차체 전면부에 운동선수의 근육을 연상시키는 풍부한 볼륨의 후드를 배치하는 등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는데 주력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 기아차 영업점을 통해 스토닉 사전계약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