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빈곤 등 지속가능발전방안 모색
대학생, 외교관, 교수 등 3000명 참가
연말까지 10여개국 돌며 릴레이 포럼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가 7일 성남시 분당구 하나님의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이행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국내외 대학생 및 케냐 이라크 주한대사관 관계자, 대학교수 등 3,000여명이 참가했다.
포럼은 UN SDGs에 대한 소개와 이행방안, 대학생들의 역할을 모색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개회사에서 김주철 총회장 목사는 “고민이 많을 청년들이 타인의 고통과 아픔을 나누려는 생각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타심은 나와 남을 변화시키고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이룰 것”이라고 격려했다.
주제발표에서 학생들은 UN SDGs의 통합적 달성, 지구 환경문제, 해외 대학생 활동사례 등을 다뤘다.
UN SDGs 체험부스에서는 기후변화 대비, 불평등 해소, 해양육지 생태계 보존 아이디어 모으기 등이 진행됐고, UN SDGs를 소개하는 패널 전시도 병행됐다.
탄자니아에서 온 엘로이(19)씨는 “대학생들이 솔선수범하고 세계가 노력한다면 UN SDGs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포럼은 참석자들이 올바른 리더십을 갖추는데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UN SDGs는 2015년 유엔총회에서 193개국이 채택한 의제로 빈곤 질병 교육 등 인류 보편적 문제와 지구환경 문제를 2030년까지 유엔과 국제사회가 공동 노력해 해결하자며 17개 주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포럼은 연말까지 미국 독일 대만 인도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필리핀 몽골 등 10여개 국가에서 연속 개최된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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