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ㆍ4 지방선거(11.49%)보다 높아
전남 18.85%로 최고, 부산은 9.83%로 가장 낮아
4ㆍ13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12.19%로 잠정 집계됐다. 2014년 6ㆍ4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11.49%)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2013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이틀 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513만1,721명(총 유권자 4,210만398명)이 참여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8.85%로 가장 높았고 유일하게 한 자릿수에 그친 부산이 9.83%로 가장 낮았다. 전북이 17.32%로 두 번째로 높았고 ▦세종(16.85%) ▦광주(15.75%) ▦경북(14.07%) 순이다.
사전투표는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때 처음 도입됐으며 전국 단위의 선거에 적용된 것은 2014년 지방선거가 처음이다. 따라서 총선에서 사전투표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 수치이긴 하지만 선관위가 당초 예측한 투표율(15%)에는 미치지 못했다.
선관위는 이날 집계된 사전투표율(12.19%)을 감안, 20대 총선 최종투표율을 50% 후반대로 예측했다. 전국 단위의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사전투표율은 11.5%)의 최종투표율은 56.8%였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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