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집안 공기 질, 사물인터넷이 지킨다

알림

집안 공기 질, 사물인터넷이 지킨다

입력
2017.06.11 15:00
0 0

LGU+, 호반건설 신축 아파트에

실외 IoT 공기 측정 시스템 구축

실내센서 연동해 공기청정기 가동

SKT도 공기 질 관리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 류창수(왼쪽) 상무와 호반건설 전중규 부회장이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 체험관에서 IoT 공기 질 측정기를 살펴보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2017-06-11(한국일보)
LG유플러스 류창수(왼쪽) 상무와 호반건설 전중규 부회장이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 체험관에서 IoT 공기 질 측정기를 살펴보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2017-06-11(한국일보)

일상생활 속으로 급속히 파고들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이 가정의 공기 질 수호자로 부상했다. 통신 이외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의 경쟁도 본격화됐다.

11일 이통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호반건설과 홈 IoT 시스템 구축 협약을 맺고 포항 초곡지구 호반베르디움 아파트에 업계 최초로 실외 IoT 공기 질 측정기를 설치한다. 이 측정기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ㆍ온도ㆍ습도ㆍ소음ㆍ유해물질을 감지하는 5개 센서와 통신 모듈이 탑재됐다. 측정값이 LG유플러스 IoT 서버로 전송돼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응용소프트웨어(앱)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실외 측정기를 공기청정기나 실내 공기 질 센서와 연동하면 내외부 공기 질 비교를 통해 환기 시점 확인, 공기청정기 가동 등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호반건설이 공급하는 신축 아파트에도 같은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가 관측망이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지만 자기 집 주변 공기 질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실외 측정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에어케어'의 초기화면(왼쪽)과 삼성서울병원이 제공하는 공기 질 관리 팁.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에어케어'의 초기화면(왼쪽)과 삼성서울병원이 제공하는 공기 질 관리 팁.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지난 8일 에어컨, 공기청정기, 공기 질 측정기 등으로부터 미세먼지ㆍ온도ㆍ습도ㆍ이산화탄소ㆍ유기화합물 정보를 수집ㆍ분석해 맞춤형 공기 질 관리법을 알려주는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오는 8월엔 공기 질 정도에 따라 보일러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도 추가한다. 주방의 유기화학물질 수치가 ‘나쁨’ 이상이 되면 환풍기가 저절로 가동하는 식이다. SK텔레콤은 SK건설 아파트를 ‘공기 특화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다음 달 분양하는 서울 공덕 SK뷰에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의 농도를 분석하는 공기 질 센서를 전 가구에 기본 설치한다.

모델들이 공기 질 진단 및 관리기기 '기가 IoT 에어닥터'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모델들이 공기 질 진단 및 관리기기 '기가 IoT 에어닥터'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도 지난 2월 실내 공기 질을 진단하고 스마트폰 홈매니저 앱으로 관리법을 알려주는 ‘기가 IoT 에어닥터’를 선보였다. 음성인식 가상비서 ‘기가지니’와 연결하면 실내 공기 질 정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고, 앱 설정으로 연동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을 자동으로 가동하는 기능도 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