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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연구소모품 신속 제공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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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연구소모품 신속 제공 체계 구축

입력
2017.05.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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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 항공촬영 전경. 유니스트 제공
유니스트 항공촬영 전경. 유니스트 제공

UNIST(울산과학기술원ㆍ총장 정무영)가 다양한 연구 물품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창구를 마련했다. 11일 오전 11시 ‘UCDC(UNIST Central Distribution Center)’를 개소한 것이다. 캠퍼스 내 기기가공동(107동)에 위치한 UCDC는 연구 목적에 따라 필요한 기기, 시약 및 실험용 소모품을 적시에 제공, 연구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연구용 소모품은 연구실에서 개별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 번에 많은 양의 물품을 구매하게 되고, 남는 물품은 해당 연구실에서 보관해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한다. 또 물품이 긴급히 필요한 경우 수급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UCDC가 개소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물품을 적시에 구매할 수 있어 효율적인 구매가 가능해졌다. 구매 과정 표준화에 따라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연구비 사용의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물품을 주문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연구자가 UCDC 홈페이지에 접속해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면 연구실로 배송된다. 통합 관리시스템을 통해 배송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모바일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폰으로도 물품을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UCDC를 운영ㆍ관리하는 업체의 담당 직원이 상주해 구매 편의를 높였고, 별도의 위험물 창고를 운영해 위험물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구자가 화학물질의 전 관리 책임에 따른 부담을 덜게 된 것이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신속한 물품 공급을 통해 연구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고, 연구 수월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는 편리하고, 생산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CDC 운영 및 관리는 공개 입찰을 통해 30조 규모의 세계적 과학기기 전문 업체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한국지사인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가 담당한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코리아는 체계적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소모품부터 분석기기에 이르는 방대한 제품군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측은 “UCDC와 같은 시스템은 아직 국내 대학에서는 정착되지 않은 시스템”이라며 “UCDC가 다른 대학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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