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우(오른쪽) 우리은행 감독/사진=W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이변은 없었다. 아산 우리은행이 통합 5연패를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83-72로 이겼다.
이번 정규 시즌에서 한국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 승률 94.3%로 우승을 차지했던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빈틈이 없었다. 삼성생명에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으며 3연승으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다 우승 기록도 9회로 늘렸다.
우리은행의 힘이 볼 수 있던 챔피언결정 3차전이었다.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넉넉하게 앞서갔지만 3쿼터 들어 쫓기기 시작했고 4쿼터 한 때 7점 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지는 법을 잊은' 우리은행은 포기하지 않았다. 임영희와 존쿠엘 존스의 연속 득점으로 65-68까지 따라 갔고, 4쿼터 종료 35초 전에는 양지희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66-68까지 추격했다. 이어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기회에서 박혜진이 2개를 모두 성공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연장에 돌입하자 분위기를 주도한 건 흐름을 탄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연장전에서 삼성생명에 먼저 2점을 허용했지만 연달아 6점을 몰아내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우승을 확정한 우리은행은 '전통'이 된 '감독밟기'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나눴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투표 64표 가운데 39표를 받은 박혜진에게 돌아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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