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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록대수 2200만대 돌파 '전기차ㆍ캠핑카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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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록대수 2200만대 돌파 '전기차ㆍ캠핑카 눈에 띄네'

입력
2017.07.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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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200만대를 돌파했다. 전기차의 경우 5년 만에 35배가 증가하고 레저문화의 발달과 함께 캠핑카의 꾸준한 증가 또한 두드러졌다.

13일 국토교통부는 2017년 6월말 기준 등록자동차의 수는 지난해 말 대비 38만5,000대가 늘어난 2,218만8,565대로서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2.332명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전체 등록차량 중 국산차 대비 수입차의 비율은 92:8(2,041만대 : 177만대)로 수입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관련하여 관심을 받고 있는 친환경차의 등록현황을 보면, 2012년 6월말 458대이었던 전기차는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지난달까지 1만5,869대로 5년 만에 약 35배 증가를 나타냈다.

‘세컨드카(Second Car)’로서 전기차의 보유도 증가해 전기차를 세컨드카로 등록한 소유자는 2014년에 335명이었으나, 2017년 6월말에는 3,896명으로 약 11배 증가했다.

국토부는 공공주택 입주 시 전기차 등 저공해 중고차의 가액산정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금 지급내역을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토록 하고, 오는 9월부터는 전기차(하이브리드 제외)의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50% 할인하는 등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이용 활성화 정도는 지역별로 편차를 나타냈다. 제주도의 경우 여전히 전기차 등록 1위 광역지자체로서 전체 전기차 등록의 약 46%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 말과 대비해 대전, 세종, 충북은 2배 이상, 대구와 전북은 3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료종류별 자동차의 등록현황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휘발유와 LPG차량이 소폭 감소 추세인 반면, 경유차의 비율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부터 5년 이상 된 LPG차량을 누구나 구매할 수 있게 되고, 미세먼지 관련 정책 추가와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제고로 연료별 등록 추이는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계에서 레저 및 캠핑문화 활성화로 캠핑카의 등록대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캠핑카 등록대수 추이를 보면 2012년 6월말 1,520대에서 올해 6월말 기준 등록대수가 9,231대로 거의 5년 만에 약 6배가 증가를 기록했다.

국토부 오성익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자동차등록대수 2,200만대 시대를 맞이해 친환경차 보급ㆍ확대 정책에서부터 트렌드의 변화까지,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맞춘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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