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는 미국 투자사 베인캐피탈로부터 국내 스타트업 기업으로는 최대 금액인 18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베인캐피탈은 한국의 카셰어링 시장 성장 속도가 빠르고, 쏘카의 탄탄한 인프라와 높은 성장률, 해외 진출 가능성 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쏘카 측은 설명했다. 2011년 11월 출범한 쏘카는 국내 카셰어링 업체 중 대기업 기반 없이 설립된 유일한 벤처기업이다.
전국에서 1,400대 차량을 850개 거점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설립 이후 매년 10배씩 성장하며 실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고, 연 매출 300억을 달성해 국내 업계 1위로 올라섰다.
김지만 대표는 “투자 유치를 통해 전국 어디서든 10∼15분이면 쏘카존에 닿을 수 있도록 3년 내에 5,000대까지 차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편도 서비스 확대와 유류비 부담이 없는 전기차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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