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도 ‘스웩’ 넘치는 힙합 댄스로 “투표합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당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우산을 들고 재즈 댄스를 추는 모습을 선보였다. ‘투표가 몸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5ㆍ9대통령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영상에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청바지를 입고 ‘스웩’ 넘치는 춤을 선보였다. 김부겸 의원은 선그라스와 페도라로 멋을 부리고선 막춤을 췄다.
문재인 후보 선대위에서 제작한 영상에서 안 지사는 임창정의 ‘늑대와 함께 춤을’이라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아버님 어머님, 투표하러 가유”라고 너스레를 떤다. 40초 분량의 영상에는 ‘지금 투표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미치는 황홀한 영향을 보고 계십니다’며 ‘여러분의 투표는 안희정도 춤추게 한다’는 자막이 함께 흐른다.
박 시장은 청바지에 스니커즈를 신고 나와 ‘비보잉’ 동작까지 시도하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 “아시다시피 저는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맞이한다는 생각에 흥이 절로 납니다. 여러분도 투표 참여하시고 저와 함께 신나게 춤 한번 추실까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 의원은 손가락을 하늘로 찌르는 디스코를 추며 “투표장으로 달려오는 당신, 멋져”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한 몸 바치기로 했습니다. 어색하지만, 좋게 봐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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