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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허가받은 국산 신약 단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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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허가받은 국산 신약 단 1개

입력
2017.01.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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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해 우리나라에서 허가받은 신약이 단 하나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다국적제약사들의 신약은 11개나 허가를 받았다.

9일 제약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6년 식약처가 허가한 신약 12개 중 한국 기업이 개발한 것은 한미약품의 폐암치료제 ‘올리타정’ 뿐이다. 올리타정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빨리 제공하기 위해 시판 후 임상시험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한미약품이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맺은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되면서 임상시험 중 나타난 올리타정의 부작용이 알려져 향후 정식 허가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그 사이 화이자제약과 노바티스 등 다국적제약사들의 신약 11개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국산 신약은 1호(SK케미칼의 항암제 ‘선플라주’)가 등장한 1999년 이후 2014년까지 21개가 나왔고, 2015년엔 한 해에 신약 5개가 허가를 받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때문에 지난해 국산 신약 등장이 주춤한 데 대해 업계 안팎의 실망도 적지 않다. 한 신약개발 전문가는 그러나 “우리 기업들의 잠재력은 아직 충분하다”며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뛰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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