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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오라일리 결국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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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오라일리 결국 퇴출

입력
2017.04.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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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으로 폭스뉴스에서 퇴출된 빌 오라일리. 연합뉴스
성추문으로 폭스뉴스에서 퇴출된 빌 오라일리. 연합뉴스

미국의 보수성향 뉴스채널 폭스뉴스에서 ‘오라일리 팩터’를 진행하는 간판급 앵커인 빌 오라일리(67)가 성추문으로 결국 퇴출됐다. 21세기폭스는 19일(현지시간) “여러 성추행 주장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오라일리가 방송에 돌아오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고 당사자와 합의를 이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폭스는 직원들에 보낸 편지에서도 “시청률로 따지자면 오라일리는 케이블뉴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인물이며 그의 성공을 부인할 수 없다”라며 “그가 없는 상황에서도 계속 폭스가 케이블뉴스 업계 강자로 남을 것임을 자신한다”고 전했다.

오라일리의 성추행 문제는 지난 1월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오라일리는 지난 15년 동안 회사 동료 등을 포함해 다섯 차례에 걸쳐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합의를 위해 지불한 금액이 1,3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 등 오라일리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주요 광고주들이 일제히 광고를 철수시켜 폭스뉴스가 경제적인 타격을 받기도 했다.

인현우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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