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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언, 슈스케 우승상금 2억원 기부 뒤늦게 알려져

입력
2016.05.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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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곽진언(24)이 지난 2014년 엠넷 ‘슈퍼스타K 6’ 우승 상금을 남몰래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곽진언은 지난해 10월 중순께 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제943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곽진언이 지난해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전달했다”면서 “기부금은 강원도 지역의 취약 계층을 위해 고루 배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강원도 양양에서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는 어머니의 권유로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곽진언의 소속사는 이에 대해 “본인이 기부한 사실을 전혀 밝히지 않아 우리도 몰랐다”며 “곽진언이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어머니 말씀에 따라 기부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곽진언은 슈퍼스타K 6 우승으로 3억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세금을 제외한 2억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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