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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홍보라인에 또 현직 언론인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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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홍보라인에 또 현직 언론인 직행

입력
2014.06.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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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8일 춘추관에서 윤두현 신임 홍보수석 인사 발표에 앞서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8일 춘추관에서 윤두현 신임 홍보수석 인사 발표에 앞서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권언유착 다시 도마에

윤두현 신임 홍보수석
윤두현 신임 홍보수석

8일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현직 언론인 출신인 윤두현(53) YTN플러스 대표이사가 임명되면서 논란이 번지고 있다.

경북 경산 출신의 윤 신임 수석은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1995년 YTN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겨 정치부장과 보도국장을 지낸 정통 언론인 출신이다. 지난해 YTN플러스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인사 배경과 관련,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개조 작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의 적임자로 판단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 신임 수석이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재직 시 ‘BBK 가짜 편지 단독보도’를 “새로울 것 없는 함량 미달 기사다”라는 이유로 보류시켜 노조로부터 비판을 받은 전력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민경욱 대변인에 이어 현직 언론인이 잇따라 청와대 홍보라인에 배치되면서 권력과 언론의 부적절한 관계가 계속되는 것도 도마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현직 언론인을 청와대로 불러들이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언론을 장악해 ‘권언유착’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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