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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집에 데려왔을 때 가르쳐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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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집에 데려왔을 때 가르쳐야 할 5가지

입력
2016.09.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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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울 때는 반려견이 우리 사회에서 잘 적응해 살아가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을 키울 때는 반려견이 우리 사회에서 잘 적응해 살아가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강아지든 성견이든 반려견을 데려와 기르는 데는 큰 책임이 따른다. 반려인이 해야 할 중요한 일들 중 하나는 반려견이 우리 사회에서 잘 어울려 살기 위해 필요한 행동학적, 사회적, 육체적 기술들을 가르치는 것이다.

초보 반려인들은 반려견을 교육할 때 소리를 지르거나, 목줄을 이용해 제압하는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보다는 간식, 놀이, 칭찬 등 보상을 이용한 긍정 교육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반려견과의 유대감을 쌓는데도 도움이 된다.

동물전문매체 바크포스트가 소개한 반려견을 집에 데려왔을 때 꼭 필요한 교육 5가지는 다음과 같다. 모두 간식과 반려인의 칭찬만 있으면 훈련시킬 수 있다.

1. “앉아, 기다려, 이리와, 안돼”

‘앉아, 기다려, 이리와, 안돼’는 반려견과 생활하며 자주 사용하게 되는 말이다. ‘앉아, 기다려’는 반려견의 참을성을 기르는 것을 도와주고 반려견이 흥분했을 때 진정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이리와’는 반려견이 반려인에게 집중을 하도록 만들고 반려견의 어떤 행동을 멈추게 하는 데도 쓸 수 있다.

‘안돼(혹은 그만해)’는 반려견이 신발을 물어뜯거나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먹으려 시도할 때 등 반려견이 무언가에 집착할 때 사용한다. 이때 반려견의 콧등을 때리거나 야단을 크게 쳐서는 안 된다. 반려견에게‘안돼’라는 말이 자신을 강압하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고 체벌과 동일시 하게 되면서 이 말을 따르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안돼’라는 명령어를 사용할 때는 낮은 음으로 짧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때 반려견이 하던 행동을 멈추고 반려인을 돌아보거나 다가오면 칭찬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2. “여기가 네 집이야”

반려견도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바크샵
반려견도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바크샵

개는 은신처를 가지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집안에 자신만의 장소가 있을 때 안전함을 느낀다. 대부분의 반려견들은 반려견용 집이나 침대에 잘 적응하지만 잘 이용하지 않는 반려견도 있다. 이럴 경우 반려견이 침대나 집에 들어가도록 간식, 장난감으로 유도한 후, 들어갔을 때 간식과 놀이, 칭찬으로 보상해 준다. 반려견이 자신의 공간을 편안히 느낄 수 있도록 집에 들어가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3. “이건 되지만, 저건 안 돼”

반려견에게 해도 될 것과 안 되는 것의 경계를 정하고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반려견이 신발을 물어 뜯는다면, 단호히 “안돼”라고 말한 후, 대신 씹어도 될 장난감을 준다. 반려견이 식탁에 앞발을 올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거라면, 반려견이 식탁에 발을 올릴 때 몸으로 막거나 부드럽게 밀어낸 후, 칭찬과 간식을 제공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반려인의 일관된 행동이다. 어떨 때는 허락하고 어떨 때는 허락하지 않으면 반려견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4. “화장실은 여기야”

배변 훈련이 되어 있고, 가정 생활에 이미 익숙한 성견을 입양하더라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는 배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강아지와 성견 모두에게 배변 장소를 알려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반려견이 소변을 눌 시간이 됐을 때쯤 일부러 소변을 눠야 할 장소에 데리고 가는 것이다. 그리고 반려견이 그 장소에서 소변을 누면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을 해준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반려견 스스로 소변이 마려울 때 배변 장소로 가야 한다는 깨달을 수 있다.

5. “혼자 있어도 괜찮아”

반려견이 집안에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 훈련이 되어있다면 반려견을 집에 홀로 두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집 밖으로 나갔다 돌아오는 시간을 점점 늘리면서 반려견이 잘 기다리면 간식과 칭찬으로 보상해준다.

처음에는 5분 정도 집을 나갔다가 돌아와 울부짖거나 불안행동을 보이지 않을 때 간식을 준다. 점차 집 밖에 나가 있는 시간을 늘려 훈련을 반복한다. 이 훈련은 반려인의 인내와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반려인이 집을 나가도 반드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반려견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한송아 동그람이 에디터 badook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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