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지난해 징수한 2015년도분 지방소득세가 189억 원으로 전년도 130억 원보다 45%(59억 원)이나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늘어난 59억 원은 법인지방소득세가 27억 원, 개인지방소득세 17억 원, 특별징수분 15억 원이다.
이는 지방소득세 부과 기준이 법인세 결정세액의 10%에서 법인세 과세표준 자체를 지방소득세 과세표준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또 도청 이전에 따른 관련업체의 법인세 납부액이 늘고,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근로소득세에 부과되는 지방소득세가 크게 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동시 권기원 세정과장은 “지방소득세 증가는 법인의 이익증가와 더불어 도청이전의 효과로 판단되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세수는 더욱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달 말까지인 2016년도분 법인지방소득세 마감일을 앞두고 월말 혼잡을 피해 조기에 신고ㆍ납부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