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기자

등록 : 2017.03.16 17:30
수정 : 2017.03.16 17:30

홍준표, 김진태 겨냥 “걔는 내 상대 못 돼”

등록 : 2017.03.16 17:30
수정 : 2017.03.16 17:30

金, ‘서문시장 출정식’ 비판에 설전

홍준표(왼쪽) 경남지사가 16일 오전 여의도 경남도 서울본부에서 지방 언론사 합동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우파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공개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홍 지사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을 지우겠다는 분이 박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방문했던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연다”며 “거기 가면 박 대통령이 생각 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자 홍 지사는 “걔(김 의원)는 내 상대가 못 된다”고 맞불을 놨다. 홍 지사는 이날 경남도 서울본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서문시장이 박근혜 시장이냐”며 “걔가 뭐라고 떠들든 내가 대꾸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대구로 이사한 홍 지사는 대구의 영남중ㆍ영남고를 나왔다. 두 사람은 각각 사법연수원 14기, 18기 출신으로 검찰 선ㆍ후배 사이기도 하다.

홍 지사는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 찾아가며 보좌를 자처하는 친박 핵심 의원들을 두고는 “개인적인 인연으로 하는 도리”라며 “그렇게 하는 게 오히려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한국당에서 터져 나오는 징계론에도 “박근혜 혼자 탄핵 당했느냐. 이미 탄핵 당한 사람들”이라며 “그렇게 하는 건 의리 있고 아름다운데 왜 징계하느냐”고 되물었다.

홍 지사는 바른정당과 후보 단일화에도 여지를 열어두며 “(결국 대선 후보는) 좌파 2명, 중도 1명, 우파 1명으로 4자 구도가 될 것이고, 그러면 우리에게도 승산이 있는 게임”이라고 내다봤다.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이날 발표된 첫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우파들이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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