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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 비켜! 도레미파솔 5남매견이 나간다

입력
2016.05.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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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린이날 가족이 되어주세요] 60. 혼종견 바둑이네 가족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구조된 바둑이에게서 태어난 5남매견. 카라 제공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구조된 바둑이에게서 태어난 5남매견. 카라 제공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받고 있는 웰시코기 3형제 대·중·소에게 도전장을 내민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혼종견 바둑이네 5남매견인 도·레·미·파·솔(2개월)인데요.

어미개 바둑이는 서울 은평 뉴타운 재개발로 생긴 빈집을 활용한 사설보호소 ‘달봉이네’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보호소 운영자는 재개발 대상 지역 주민들이 이사를 가며 버리고 간 개들을 구조해 키워왔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도움으로 한파가 몰아친 겨울 단열재도 마련할 수 있었고, 개체 수 조절을 위해 개들의 중성화 수술도 할 수 있었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구조된 바둑이가 5남매견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 카라 제공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구조된 바둑이가 5남매견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 카라 제공

중성화 수술은 암컷의 경우 개복 수술인데다 입원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컷부터 진행했습니다. 수컷의 중성화 수술은 마쳤는데도 바둑이가 임신을 했습니다. 알고보니 5남매견은 바둑이와 바둑이를 중성화 수술 시키기 전 보호소에 새로 들어온 수컷 개 사이에서 태어나게 됐다고 합니다.

호기심도 많고 의사표현도 확실한 도. 카라 제공
호기심도 많고 의사표현도 확실한 도. 카라 제공

도레미파솔 모두 1~1.5㎏의 작은 강아지들입니다. 다행히도 현재 임시 보호자 가정에서 지내고 있어요. 도(수컷)는 가장 몸집이 크고 활달한데요 호기심도 많고 의사표현도 확실하다고 해요.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레(암컷)는 5남매 가운데 몸집이 가장 작은데요, 소심한 편이지만 사람에겐 살갑습니다. 미(암컷)는 짧은 다리와 귀여운 얼굴로 활동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요 하얀 털을 가진 파(암컷)는 얌전하지만 애교쟁이입니다. 마지막 솔(수컷)은 베이지색 털이 매력인 강아지에요. 남매견들이 다 자랐을 때 바둑이 덩치인 6,7㎏정도로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몸집이 가장 작고 소심하지만 사람을 따르는 레. 카라 제공
몸집이 가장 작고 소심하지만 사람을 따르는 레. 카라 제공

도레미파솔은 사람의 온기를 느끼며 자랐기 때문에 입양 후에도 적응을 잘 할 것으로 활동가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라는 조만간 입양행사인 ‘슈퍼 강아지 패밀리 프로젝트’를 열 예정인데요, 이 때 도레미파솔도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둑이네 가족을 보듬어 줄 가족을 찾습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짧은 다리와 귀여운 얼굴이 매력인 미. 카라 제공
짧은 다리와 귀여운 얼굴이 매력인 미. 카라 제공
얌전하지만 애교가 많은 파. 카라 제공
얌전하지만 애교가 많은 파. 카라 제공
베이지색 털이 예쁜 막내 솔. 카라 제공
베이지색 털이 예쁜 막내 솔. 카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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