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국전에 임하고 있는 모로코 선수들/사진=KFA
2018 러시아 월드컵의 한 축을 담당할 아프리카 대륙의 참가국들이 모두 가려졌다. 모로코와 튀니지가 부활하며 러시아에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모로코는 12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C조 코트디부아르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모로코는 전반 25분 나빌 디라르(페네르바체)의 선제골과 5분 뒤 메흐디 베나티아(유벤투스)의 추가골로 낙승했다.
지난 한국과 평가전에서 주전을 기용하지 않고도 3-1의 완승을 거뒀던 모로코는 예선 6경기에서 3승 3무로 무패 무실점 통과를 이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복귀다.
A조는 튀니지가 리비아와 홈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더한 튀니지는 이날 기니를 3-1로 이긴 콩고민주공화국에 승점 1차 조 선두를 확정했다. 튀니지 역시 예선 4승 2무로 패배 없이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귀환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이집트, 나이지리아, 세네갈, 모로코, 튀니지 등 5개 나라가 러시아로 입성한다.
유럽 지역에서는 이날 덴마크와 아일랜드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15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러시아행을 건 단판 승부를 벌인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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