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교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이삼열(78) 박사가 11일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이념과 지역, 계층과 세대간 차별을 넘는 대화운동에 오래 매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체제의 공고화, 동아시아 평화체제 확립 등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청년 시절이던 1967년 대화문화아카데미의 전신 크리스챤아카데미의 연구간사를 지냈고 유학 뒤 숭실대에 자리를 잡은 후에는 유네스코, 세계교회협의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여왔다. 대화문화아카데미는 강원용(1917~2006) 목사가 1965년 창립한 크리스찬아카데미를 이어받아 개혁과 발전을 위한 대화운동을 벌여온 사회교육기관이다.
조태성 기자 amoraf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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