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선수ㆍ학부모 등 3000여명 ‘성황’
총상금 3600만원.. 아마추어 최대 규모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경기도바둑협회가 주관한 2018 경기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바둑 명인전이 28일 학생부 선수와 학부모 등 3,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경기 수원시 칠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정봉수 경기도바둑협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조웅호 수원바둑협회장, 양재호 K바둑대표이사, 양건 한국기원기사회장, 박지훈, 김신영 프로기사 등도 자리를 빛냈다.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한돌한돌 더 많은 정성을 담는 바둑은 마치 정치와도 같다”며 “열심히 기량을 갈고 닦아 미래를 한땀한땀 고민하고 신중하게 대처하는 지도자가 돼 달라”고 말했다.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어린 바둑새싹들이 커서 인공지능 알파고를 이길 날을 기대하겠다”며 “경기도 역시 바둑 등 생활체육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학생부 1,172명, 성인부 681명 등 모두 1,853명이 선수로 참여했다. 전국 최대 규모인 학생부 및 성인부 36개 부문에 걸쳐 아마추어 바둑 명인을 선발한다. 전국체육대회에 참여할 고등부 1명, 성인 남녀 각 4명씩을 뽑는 경기도 대표 선발전도 겸한다.
입상자들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상금과 상품, 경기도지사ㆍ도의회의장 상장 또는 한국일보 사장상이 시상된다. 총 상금규모는 3,590만원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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