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학술 공헌도 고려해 선정
과거 수상자는 노벨상 예측되기도
신현석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자연과학부 교수, 임종환 목포대 식품공학과 교수, 장석복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 장석필 한국항공대 항공우주ㆍ기계공학부 교수,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 등 10명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국내 과학자에 뽑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이들을 ‘지식창조대상’ 수상자로 발표하고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지식창조대상은 미래부와 옛 교육과학기술부가 국제적 학술 공헌도가 높은 국내 과학자의 공적을 격려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했으며 올해로 7회째다.
신 교수는 재료화학 분야에서 미국화학회와 영국왕립화학회가 잇따라 주목하는 신진 연구자로 선정할 만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임 교수는 생분해성 및 기능성 식품 포장재 연구로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190여편 발표한 전문가다. 장석복 교수는 탄소와 수소 간 결합반응 활성화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 받는다. 장석필 교수는 삼성코닝과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산업체와 에너지, 기계 관련 다수의 산학 협력 성과를 냈다. 황 교수는 메모리 소자와 반도체 물질ㆍ공정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김재윤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문주호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박은정 건양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최장욱 KAIST EEWS대학원 교수가 수상자에 포함됐다.
지식창조대상은 과학기술 분야 유명 데이터베이스 수록 논문 중 지난 10년간 다른 연구자들이 인용한 횟수가 세계 상위 1% 안에 드는 것을 추출한 뒤 이 중 학술적 공헌도가 높은 과학자를 다시 추려내 선정한다. 과거 수상자 중 유룡 KAIST 교수가 미국 학술정보기업 톰슨로이터가 뽑은 ‘노벨화학상 수상 예측인물’에, 윤주영 이화여대 교수를 비롯한 7명은 ‘세계 최고 수준 과학자 1,000명’에 들었다.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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