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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 남북 실무회담 화기애애

입력
2018.02.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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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판문점에서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 실무회담에 참석한 남측 수석대표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오른쪽)과 북측 단장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악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 실무회담에 참석한 남측 수석대표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오른쪽)과 북측 단장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악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北 참가로 세계에 평화 메시지”

북측 “민족 위상 높이는 계기” 화답

다음달 9일 열리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북한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이 27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렸다.

이날 통일부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남측 수석대표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오전 10시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북측 대표단이 와서 올림픽이 훨씬 더 풍요로워지고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북측 단장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은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뜻과 정이 통하는 사람들끼리는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을 나누면 두 배로 커진다는 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무회담에는 남북 대표단이 각각 3명씩 참석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북측 대표단ㆍ선수단 규모와 체류기간, 이동 경로, 숙식 등 편의제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열린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북측이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등 150여명을 파견하는 데 합의했다. 북한의 동계패럴림픽 참가는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패럴림픽 관람과 응원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직원들이 패럴림픽 관람 또는 관련된 업무를 볼 경우에는 공무로 인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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