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번째 메르스 환자가 17일 퇴원했다. 메르스 환자가 퇴원하는 것은 지난 1일 이후 16일 만이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던 보안요원으로 6월13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97일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이로써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는 7명으로 줄었다. 이 중 5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74번과 152번 환자 2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인공호흡기, 에크모 등을 통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메르스 감염 상태인 환자는 나머지 1명인 80번 환자 뿐이다. 이 환자는 '악성 림프종'으로 항암치료를 받아 좀처럼 감염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0번 환자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시점부터 4주 후가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시점이 된다. 하지만 정부는 7월28일 공식적인 종식에 앞서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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