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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딸은 정의당 당원

입력
2018.01.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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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대표와 영화 ‘1987’ 단체관람

靑 “대통령, 딸의 정치적 선택 존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외손자 서지안군과 딸 다혜 씨, 부인 김정숙 여사와 두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외손자 서지안군과 딸 다혜 씨, 부인 김정숙 여사와 두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정의당의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날 정의당에 따르면 다혜씨는 지난 2일 정의당에서 개최한 이정미 대표와 함께 하는 영화 ‘1987’ 단체관람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다혜씨가 오래 전부터 정의당을 지지해 온 것으로 안다”며 “소신에 따라 지지하는 것으로 문 대통령도 딸의 정치적 선택을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혜씨는 문 대통령의 정치 입문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해 5월 8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선 마지막 유세에 깜짝 등장했다. 당시 다혜씨는 “아버지가 대통령 후보가 돼서 다행”이라며 “뚜벅뚜벅 걸어온 가장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대선에 출마했던 지난 2012년 당시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아들 준용 군만 모습을 드러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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