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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 로봇개발업체에 330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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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 로봇개발업체에 330만달러 투자

입력
2018.06.22 14:58
수정
2018.06.22 18:4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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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노바 로보틱스에 해외 첫 투자

“기술개발 역량 키워 새 사업 모색

LG전자가 최근 300만달러를 투자한 미국 로봇개박업체 ‘보사노바 로보틱스’가 운영하고 있는 매장관리 로봇.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최근 300만달러를 투자한 미국 로봇개박업체 ‘보사노바 로보틱스’가 운영하고 있는 매장관리 로봇.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미국 로봇개발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300만달러(약 33억원)를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해외 로봇개발사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보사노바 로보틱스는 2005년 설립된 로봇 및 로봇 솔루션개발 업체다. 컴퓨터 비전(로봇에 시각 능력을 부여하는 기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며 주력 제품은 매장을 관리하는 로봇이다. 월마트 등 미국과 캐나다 유통채널에 공급돼 있는 보사노바 로보틱스 로봇들은 매장을 돌아다니며 선반에 놓은 제품의 품절 여부를 확인하고, 가격표나 상품 표시의 오류 등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LG전자 측은 “보사노바 로보틱스와 함께 로봇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로봇 사업에 집중하며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과 경기 스타필드 하남 등에서 산업용 로봇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후 AI, 자율주행 기술 등을 바탕으로 로봇 제품군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AI와 로봇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선행연구소’를 신설하며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독자적 기술 개발뿐 아니라 작년 3월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에스지로보틱스’를 시작으로 올해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 AI 스타트업 ‘아크릴’,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 등 국내 로봇전문업체를 포함해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김성욱 LG전자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담당(상무)은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으로 미래사업인 로봇기술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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