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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라이프] 겨우내 들러붙은 차량 하부 염화칼슘 제거, 고압 세차 전문점에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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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라이프] 겨우내 들러붙은 차량 하부 염화칼슘 제거, 고압 세차 전문점에 맡겨야

입력
2018.03.20 14:0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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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한국타이어 제공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3월 6일)이 지난 지가 한참이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어느새 봄이 실감 나기 시작한다. 겨우내 제설용 염화칼슘과 먼지 등에 시달린 차를 정비해야 할 시간이 온 것이다. 봄철 자동차 관리와 청소는 성능은 물론 운전자의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차 내부에 쌓인 오염물질은 차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데다 호흡기 질환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해서다.

봄철 자동차 관리의 핵심은 외관의 이물질 제거다. 겨울철 눈길을 달렸던 자동차는 특히 하체에 염화칼슘이 많이 묻어 부식의 위험이 있다. 평상시엔 운전자 대부분이 셀프 세차를 선택하겠지만 봄철 세차만큼은 전문 세차장에 들러 하부와 엔진룸 구석구석을 세차하는 게 좋다. 먼지 등의 이물질로 오염이 심한 하부는 고압 세차기를 통해서만 벗겨내는 게 가능하고, 바퀴의 회전으로 더러워진 타이어 주변은 더욱 세심히 닦아낼 필요가 있어서다. 물 세척을 마친 외관은 자동차용 왁스로 광택 작업을 해 봄철 산성비나 황사로부터 차표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방해야 한다.

운전자는 평소 세차할 때 외관에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은데 봄철엔 내부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내부가 청결하지 않으면 겨울 동안 히터를 틀면서 번식한 수많은 박테리아가 계속 기생하게 된다. 자동차용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물걸레나 자동차용 세정제로 구석구석 닦아줘야 한다. 특히 외부공기가 안으로 들어오는 통풍구와 에어컨 등은 깨끗이 청소한 뒤 충분히 가동해 외부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차내 쿠션, 바닥 발판 등은 세탁 후 탈취제와 살균제를 뿌려 건조해야 한다.

에어컨 필터 교체도 빼먹지 말아야 한다. 봄이 되면 겨울 동안 묵었던 미세 먼지와 황사, 분진 등이 공기에 떠다니면서 운전자의 건강을 위협한다. 오염물질들이 자동차 에어컨 필터로 들어가 쌓이면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공기유입을 방해함은 물론, 엔진 출력 저하와 불완전 연소로 인한 유해가스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악취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에어컨 필터는 교체할 필요가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달 22, 23일 봄철 나들이객을 위해 타이어와 자동차를 무상으로 점검하는 고속도로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무상점검은 ▦강릉 방향 용인휴게소 ▦평택 방향 송산포도휴게소 ▦상주 방향 화서휴게소 ▦순천 방향 여산휴게소 ▦서울 방향 칠곡휴게소 ▦순천 방향 진영휴게소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서 진행된다. 한국타이어 전문 기술 엔지니어로 구성된 서비스팀은 승용차를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타이어 마모상태, 못 박힘, 배터리 점검, 워셔액 보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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