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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지율 22.5%, 두 달새 15%포인트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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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지율 22.5%, 두 달새 15%포인트 껑충

입력
2017.04.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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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

민주당 36.3%로 1위 유지했지만

10.5%포인트 하락...新지지층 이탈 탓

국민의당 정당 지지율도 급등세다. 더불어민주당의 소폭 하락 속에 국민의당의 가파른 상승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떠받치는 요인으로도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22.5%로, 2월 한국일보 여론조사(7.6%)와 비교하면 14.9%포인트 폭등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보다 높은 지지율(36.3%)을 기록했지만 2월 조사에서 기록한 46.8%에 비해 10.5%포인트 내려앉았다.

자유한국당(9.0%), 정의당(6.6%), 바른정당(4.3%)이 뒤를 이었다. 2월 조사에 비해 한국당은 1.5%포인트 상승했고, 정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2.6%, 0.6% 하락해 소폭 오르거나 내렸다.

각 정당이 대선 후보를 선출한 시점에 현재로선 국민의당이 ‘컨벤션 효과’를 독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민의당은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실시한 지난해 12월 조사 이후 1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대선후보 경선 과정을 거치며 두 배 가량 상승, 처음으로 20%대에 올라섰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특히 60세 이상과 보수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 각각 17.1%포인트, 5.9%포인트 차이로 민주당을 압도했다. 광주ㆍ전남지역에서는 45.2%의 지지를 받아, 5.2%포인트로 민주당에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당 상승세 또한 탄핵안 통과 뒤 민주당에 가세한 신(新) 지지층의 이탈이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 경선에 유입된 지지층 일부가 문재인 후보의 지지층으로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국민의당으로 옮겨가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과 합쳐지면서 컨벤션 효과가 폭발했다는 것이다. 정관철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장은 “민주당 지지층이 탄핵 가결 이후 40% 중반까지 올라갔지만 경선이 끝난 후 성향이 다른 신지지층이 추이가 급격하게 빠졌다”면서 “민주당의 중도성향 지지층과 경선 과정 동안 안철수 후보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유권자 집단의 영향으로 국민의당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한양대학교 기상변화센터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한양대학교 기상변화센터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방법;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4월7,8일 지역ㆍ성ㆍ연령 기준 할당추출법에 따라 표집한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유선 235명, 무선 765명)에게 임의전화 걸기방식(RDD)의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응답률은 19.3%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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