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일본, 6일간 온열질환 증세로 94명 사망

알림

일본, 6일간 온열질환 증세로 94명 사망

입력
2018.07.24 09:49
0 0

마이니치신문 보도

일본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에 설치된 온도계가 41도를 표시하고 있다. 이날 이 지역의 최고 기온은 41.1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구마가야=교도 연합뉴스
일본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에 설치된 온도계가 41도를 표시하고 있다. 이날 이 지역의 최고 기온은 41.1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구마가야=교도 연합뉴스

일본에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6일간 열사병 등 온열질환 추정 증세로 94명이 사망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4일 보도했다.

23일에도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의 최고기온이 41.1도를 찍으며 일본 기상청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도쿄도(東京都) 오메(青梅)시는 40.8도를 기록하는 등 도쿄도 내에서도 처음으로 40도를 넘었다. 이에 마이니치신문의 자체집계 결과, 지난 18일 이후 23일까지 총 3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온열질환 추정 증세로 9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23일 폭염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초순까지 약 2주간 이 같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역에 따라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은 정도의 무더위가 나타나고 있다”며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여서 재해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BS후지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ㆍ중학교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거나 여름방학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