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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등록 : 2018.01.23 18:00
수정 : 2018.01.23 18:14

[오토라이프] “평창서 자율주행차 체험”

등록 : 2018.01.23 18:00
수정 : 2018.01.23 18:14

차세대 수소전기차 등 현대차의 후원 차량이 강릉 아이스 아레나 앞에 서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다음 달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내외 관람객들은 동계 스포츠와 아울러 그간 접해보지 못한 최신 자율주행기술들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정보통신기술(ICT)ㆍ환경올림픽’을 목표로 내건 만큼 국내 ICT,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투어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이려 준비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다음 달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버스를 일반도로에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대형버스의 자율주행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KT 자율주행버스는 전장(차체 길이) 12m, 전폭(너비) 2.5m 크기의 45인승 차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찾는 관람객들은 경기 관람의 즐거움에 앞서 자율주행 버스를 타고 첨단 기술을 만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반도로의 최소 차선 폭인 3m를 유지하면서 대형버스를 운영하기 위해선 좌우로 한 뼘(25㎝) 이내의 정교한 제어가 필요하다. KT 관계자는 “KT 무선망을 활용한 정밀 위치측정 기술과 ‘차량과 사물 간 통신’(V2X) 자율주행 방식을 도입했다”며 “신호등 인지 거리, 사각지대 위험예측 기능을 통해 운행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평창을 찾는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자율주행차 시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발맞춰 4단계의 자율주행기술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와 제네시스 G80가, 서울부터 평창까지 약 200㎞ 고속도로 구간에서 자율주행이 시연한다. 특히 운전자가 전혀 개입하지 않는 4단계 자율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수소전기차 5대는 올림픽 기간 중 평창 경기장 주변 구간을 왕복하며 체험 차로 활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율주행 체험 차를 올림픽 선수단이나 관계자, 관람객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수소전기차는 공해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차여서 ‘ICTㆍ환경올림픽’이라는 이번 올림픽 취지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현대차 계열사인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현대엔엠소프트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서울과 평창을 오가는 자율주행 버스와 경기장 주변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정밀지도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고정밀 3차원으로 제작되는 지도는 정확한 차 위치는 물론 도로 경사와 신호등, 표지판 등 차로 환경에 대한 세부 정보까지 담긴다. 현대엔엠소프트는 “도로 위에서 오차율을 ㎝ 단위로 줄여 현실 세계와 거의 유사한 위지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의 운행 경험이 현대차의 자율주행기술이 안정적으로 선보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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