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IT기업 네이버가 기초과학에 100억 투자하는 이유
알림

IT기업 네이버가 기초과학에 100억 투자하는 이유

입력
2017.03.21 16:18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정보기술(IT) 기업인 네이버가 기초과학분야에 4년 동안 100억원을 투자한다. 검색 포털 사업자로서 전문가들의 지식 콘텐츠 제작을 지원, 전문가와 사용자들 사이의 콘텐츠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네이버는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 12개 학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표제어 약 1만5,000개 분량의 기초과학 분야 지식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기초과학 분야의 지식 생산과 유통의 기반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는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검색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통 큰 투자’의 방점을 전문가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ㆍ편집ㆍ관리할 수 있는 저작 툴 지원에 찍었다.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식이 생산되고 유통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콘텐츠에 대한 통계나 사용자들의 반응을 통해 보다 생생한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또 직관적으로 정보를 흡수하는 모바일 사용자들을 위해 지식 콘텐츠에 이미지와 오디오,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요소도 강화한다. 네이버 투자로 제작된 콘텐츠는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서비스되며, 누구나 콘텐츠를 활용한 2차 연구 및 저작 활동을 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2015년부터 대한수학회와 제휴해 ‘수학백과’를 제공했는데 기초 학문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문가들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저작 툴로 전문가와 이용자가 직접 소통하면서 콘텐츠가 생산되는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