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분리독립 지지 깃발 든 축구팬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클럽을 일시 폐쇄했다. 카탈루냐 주의 분리·독립 운동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우리 구단은 카탈루냐 전역에서 시행하는 지방동맹파업에 참여한다. 클럽을 3일 하루 동안 일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1군을 포함한 구단 내 모든 팀이 훈련과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홈 경기장 캄프누와 구단 박물관도 문을 닫기로 했다.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스페인 당국에 항의하는 의미다. 바르셀로나는 주민투표가 진행된지난 1일 라스팔마스와 홈 경기 일정 변경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관중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구단 회장은 2일 성명에서 "카탈루냐의 분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무관중 경기를 펼쳤다"며 "무관중 경기로 우리의 입장을 전세계에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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