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의 기세를 앞세운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오르며 국내에서만 시즌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챙겼다.
전인지는 24일 강원 춘천 라데나 골프장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루키’ 지한솔(19ㆍ호반건설)을 1홀차로 제압하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전인지는 지난 4월 삼천리투게더 오픈 이후 한 달여만에 다시 정상에 서며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았다.
해외 경기를 포함하면 전인지는 이번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전인지는 앞서 지난 10일 일본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준결승에서 안송이(25ㆍKB금융그룹)를 꺾은 전인지는 지한솔과의 결승에서 주눅들지 않았다. 전인지는 결승전 1번홀(파4)에서 버디로 홀을 따냈으며 3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기록, 지한솔에 2홀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지한솔은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1홀차로 따라 붙었다. 전인지는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비기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이 홀에서 지한솔은 파에 그치며 연장전에 돌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렸다.
3~4위전에서는 안송이가 김자영(24ㆍLG)을 누르고 3위에 올랐다.
박종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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