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스케이트 절반만큼만 빨랐어도… 차민규가 놓친 14.5㎝
알림

스케이트 절반만큼만 빨랐어도… 차민규가 놓친 14.5㎝

입력
2018.02.20 14:44
0 0
차민규와 금메달 호바르 로렌첸의 기록 비교
차민규와 금메달 호바르 로렌첸의 기록 비교
1위와 차이인 14.5cm는 차민규의 스케이트 날 길이 42cm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1위와 차이인 14.5cm는 차민규의 스케이트 날 길이 42cm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차민규가 남자 빙속에서 깜짝 은메달을 수확했다. 차민규는 19일 강원 강릉 오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1위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에 0.01초 뒤진 34초 4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값진 메달임이 분명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금메달을 놓친 점은 두고두고 아쉽다.

0.01초라는 순간의 차이를 공간 값으로 환산해 보면 아쉬움은 더 커진다. 1위와 2위의 거리 차가 14.5㎝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는 두 선수 각각의 레이스 평균 속도를 바탕으로 1위 로렌첸이 결승선을 통과한 순간 차민규가 도달한 위치를 단순 계산한 결과다. 차민규가 신은 스케이트 날 길이가 약 42㎝이므로 스케이트 날의 절반도 안 되는 차이로 순위가 갈린 셈이다. 사진은 이러한 차이를 시각화 한 것이다.

차민규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차민규 선수에게 0.01초 차이란?”이라는 질문에 “짧은 다리?”라고 재치 있게 대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선수 프로필에 따르면 차민규의 신장은 179㎝로 187㎝인 로렌첸보다 8㎝ 작다. 하지만 다리 길이는 나와 있지 않다. 3위 가오 팅유의 신장은 180㎝이다.

강릉=김주영 기자 will@hankookilo.com

김주성 기자 poem@hankookilbo.com

사진=AP연합뉴스

인터랙티브 디자인ㆍ개발 = 미디어플랫폼팀

☞한국일보닷컴 평창올림픽페이지(http://www.hankookilbo.com/Olympic/) 인터랙티브 코너에 방문하시면 다양한 경기 장면을 보다 세밀하게 볼 수 있습니다.

차민규가 기록을 확인한 뒤 손가락을 입에 대고 있다.
차민규가 기록을 확인한 뒤 손가락을 입에 대고 있다.
은메달이 확정된 뒤 차민규가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
은메달이 확정된 뒤 차민규가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
차민규가 힘차게 역주하고 있다.
차민규가 힘차게 역주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