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동영상]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유튜브를 통한 전 세계 인기몰이 조짐을 보이는 뮤직비디오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일본인 피코 타로(PICO TARO)가 공개한 ‘펜 파인애플 애플 펜’(Pen-Pineapple-Apple-Pen) 영상. 이 영상은 지난 8월 25일 처음 공개됐는데, 약 한달 만에 조회수 900만회를 넘겼다.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즐길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덕분에 이 영상은 일본을 넘어 전세계인들이 패러디하며 조회수가 급상승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네티즌들이 최근 화제가 된 ‘디오니소스 패러디’의 뒤를 이을 ‘파인애플 아재’라고 이름 붙여 패러디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인 피코 타로는 사실 본명이 고사카 다이마무(Kosaka Daimaou)로 독특한 캐릭터를 창작해 활동하는 일본 희극배우이다. 그는 “코스튬 플레이를 자주 해 캐릭터 연구 개발을 하다가 PICO TARO라는 엄청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상이 큰 인기를 모으자 영상에 등장하는 춤을 어떻게 춰야 하는지 설명하는 영상도 만들어 공개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며 쉬운 멜로디와 코믹한 동작으로 전세계인의 패러디가 만들어지고 있는 이 영상의 패러디 영상도 한데 모았다.
1. 힙합버전
유튜브에서는 PPAP FULL버전이라고 돌고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패러디 영상이다. 원곡 노래에 도끼와 빈지노의 랩을 더했다.
2. R&B버전
원본 영상과는 다른 부드러운 목소리의 패러디 영상이다.
3. EDM버전
EDM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리듬에 저절로 어깨춤이 따라 춰지기도 한다.
4. 메탈버전
일본 유튜버이자 메탈밴드 드러머인 카부키쿤의 패러디 영상도 있다.
유아라 인턴PD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3)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