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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인천동구 출마자들, 5ㆍ18 민주화운동 38주년인 18일 선거운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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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인천동구 출마자들, 5ㆍ18 민주화운동 38주년인 18일 선거운동 중단

입력
2018.05.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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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환 민주당 인천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5ㆍ18 민주화운동 38주년인 18일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허인환 민주당 인천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5ㆍ18 민주화운동 38주년인 18일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ㆍ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소속 인천 동구청장 및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이 5ㆍ18 민주화운동 38주년인 18일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인환 동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남궁형 시의원 후보, 지순자ㆍ윤재실ㆍ정종연ㆍ송광식 동 구의원 후보들 전원은 5ㆍ18민주화운동일인 오는 18일 동구청이 진행하는 화도진축제 개막일에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동구 화도진축제는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는 동구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올해는 이달 18, 19일 이틀 동안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며, 예산만 3억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올해 열리는 화도진 축제를 매년 느끼던 기분과 설렘으로만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매년 열리는 동구의 가장 큰 축제이지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있는 18일에 이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올해로 38주년을 맞이하는 5ㆍ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허 후보를 비롯해 동구 지역 시ㆍ구의원 출마자들은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5월 18일 화도진 축제 당일 선거점퍼 및 명함돌리기 등 선거 행위에 준하는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민주화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5ㆍ18 민주화 정신’을 기리기로 하였다.

허인환 후보는 “5ㆍ18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시대정신을 기리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18일 당일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지역 축제을 진행하는 것보다 시대적 소명을 다하고,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되새겨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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