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국립 숲체원 내년 봄 착공

2020년까지 레포츠 교육장 등 들어서

춘천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지원”

춘천시는 지난 1월 북부지방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원과 국립 춘천숲체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춘천시 제공

산림레포츠와 일상에 지친 몸을 힐링할 수 있는 숲 체험시설이 강원 춘천시 신북읍에 들어선다.

춘천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국비 20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신북을 발산리 일면 삼한골에 335만㎡ 규모의 국립 춘천 숲체원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본 공사는 내년 3월 시작된다. 숲체원이 들어서는 삼한골은 배후령 아래 자연생태가 잘 보전된 곳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휴양관과 방문자센터, 산림교육관, 글램핑장, 숲 치유원 등을 조성한다. 숙소의 경우 250명 규모로 지어진다. 산림레포츠 교육장에는 암벽등반 일종인 볼더링장, 숲 체험 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춘천시는 원할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진입로 확장과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