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트럼프, 에어포스 원 기내서 문 대통령과 통화

알림

트럼프, 에어포스 원 기내서 문 대통령과 통화

입력
2018.06.12 21:52
8면
0 0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기 약속은 김정은 굳은 의지 보여준 것”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한미 정상의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17번째다. 11일에 이어 이틀 연속 이뤄진 것으로, 한미관계에선 이례적인 일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20분부터 40분까지 20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한반도는 물론이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큰 토대를 놓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실무진에서는 이루기 어려운, 그리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훌륭한 대화 상대였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둘 사이에 돈독한 유대관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기하기로 약속한 것은 김 위원장이 뭔가 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가 합의한 미군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 “남북 사이에도 유해발굴 사업이 합의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남ㆍ북ㆍ미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은 또 싱가포르 북미 합의를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