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 경찰 역사상 첫 ‘부부 경무관’이 탄생했다.
경찰청은 17일 단행한 인사에서 현재섭 경기경찰청 외사과장을 경무관에 승진ㆍ내정했다고 밝혔다. 현 내정자는 경찰대 1기 출신으로 부인은 올해 1월 경무관으로 승진한 김해경 서울 송파서장이다. 김 서장은 198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두 사람은 현 내정자가 2008년 경북 경산서장 재직 시 김 서장이 총경(경기 양평서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찰 창설 이래 첫 부부 총경이 된데 이어 ‘경찰의 별’이라 불리는 부부 경무관 타이틀까지 달았다. 현 내정자는 2005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울진서장, 경찰청 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 서장은 김인옥 전 울산경찰청 차장, 이금형 전 부산청장, 설용숙 대구경찰청 2부장에 이은 4번째 여성 경무관이다.
경찰청은 박기호 경찰청 정보2과장 등 21명도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했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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