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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이르면 9월부터 기내식 완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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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이르면 9월부터 기내식 완전 정상화”

입력
2018.08.15 11:51
수정
2018.08.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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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김수천 사장이 지난달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된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김수천 사장이 지난달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된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이르면 다음달 정상화된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이 승객들에게 공급된다. 기내식 공급업체가 제조공장 승인을 받고, 공급 준비를 사실상 마쳤기 때문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형 기내식 업체 게이트고메코리아(GGK)는 인천 영종도에 신축한 기내식 제조공장을 관세청으로부터 보세구역 특허 승인을 지난 8일 받았다. 관세법은 보세구역에서 기내식 생산을 위한 공장을 운영하려면 일정 요건을 갖춰 세관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새로운 공급업체로 선정된 GGK는 당초 7월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하기 위해 영종도 공장 공사에 들어갔으나, 3월 화재가 발생해 제 때 특허 승인을 받지 못했다.

GGK는 이에 따라 마무리 작업을 거친 후 5일부터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할 계획이다. 당초 10월로 예상했던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완전 정상화가 한 달가량 앞당겨지는 셈이다.

아시아항공 기대식 공급 차질은 지난달 1일부터 벌어지고 있다. GGK 대신 기내식 공급을 맡은 샤프도앤코는 예행연습 등을 준비하고도 제 때 기내식을 공급하지 못해, 항공기 출발이 줄줄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공급 첫날인 지난달 1일 아시아나항공은 전체 항공편 80편 가운데 51편(약 64%)이 1시간 이상 지연 운항했고, 36편(약 45%)은 기내식을 아예 싣지 않고 운항했다. 아시아나와 사프도앤코 등이 총력 대응에 나서 현재 기내식 공급 문제로 출발이 지연되는 일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메뉴 간소화 등 완전 정상화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GGK가 다음달 5일 이내로 기내식 공급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며 “조속히 정상적인 기내식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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