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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무구루사,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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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무구루사,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 올라

입력
2017.07.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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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비너스 윌리엄스. 런던=AP연합뉴스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비너스 윌리엄스. 런던=AP연합뉴스

비너스 윌리엄스(11위ㆍ미국)와 가르비네 무구루사(15위ㆍ스페인)가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무구루사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87위ㆍ슬로바키아)를 2-0(6-1 6-1)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무구루사는 2년 만에 윔블던 결승 무대를 다시 밟았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정상을 노리게 됐다.

1세트 시작부터 연달아 5게임을 따낸 무구루사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0까지 먼저 달아나며 1시간 4분만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전 까지 메이저 16강 경험도 없었던 리바리코바는 생애 처음 메이저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무구루사에게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이어 비너스가 요한나 콘타(7위ㆍ영국)를 2-0(6-4 6-2)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올해 37세인 비너스는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결승 진출을 이뤘다. 윌리엄스는 1994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 이후 23년 만에 최고령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 진출 선수가 됐다. 당시 나브라틸로바는 만 37세 9개월의 나이로 준우승을 거뒀고 지금 비너스는 37세 1개월이다.

윔블던 5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비너스는 2008년 이후 9년 만에 패권 탈환에 1승만을 남겼다. 비너스가 결승에서 이길 경우 지난해 동생인 세레나 윌리엄스가 세운 윔블던 여자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34세 10개월)을 경신하게 된다. 또 세리나가 올해 호주오픈 우승으로 세운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35세 4개월)도 갈아치울 수 있다.

비너스와 무구루사의 상대 전적은 비너스가 3승 1패로 앞서 있다.

한편, 홈 코트의 콘타는 1977년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 40년 만에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우승하는 영국 선수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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